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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지현이 지리산을 떠도는 남자귀신의 정체가 주지훈 임을 알았다.

10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‘지리산’ 4회(극본 김은희/연출 이응복 박소현)에서 서이강(전지현 분)은 남자귀신 소문을 접했다.

서이강은 이다원(고민시 분)에게 부탁해 강현조(주지훈 분)에게 해동분소 표식을 남겼고, 얼마 후 그 표식이 도원계곡 숨골바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저절로 바뀌자 그곳으로 구조대를 보내 조난자를 살렸다. 조난자는 산에서 요구르트를 주워 먹고 죽음위기를 오갔다.

또 조난자는 “지리산에 남자귀신이 돌아다니는데 그 귀신을 만나면 죽는다고 한다. 내가 얼마 전에 그 귀신을 봤다. 처음에는 직원인줄 알고 놀라 숨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더라. 피투성이더라”며 “유니폼 마크가 같은 게 등짝에 붙어 있었다. 흰색에 길이가 이만큼 오는 옷이었다”고 말했다.

서이강은 “설산복 말씀이세요?”라며 설산복을 입고 강현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고, 조난자는 “이 사람이다. 내가 말한 귀신이. 그 사람이 확실하다. 이 사람 누구냐. 진짜 직원이냐. 왜 그렇게 피를 묻히고 다니는 거냐”고 물었다.

서이강은 지리산을 떠도는 귀신이 강현조라는 데 경악하며 강현조가 입원한 병원으로 전화를 걸었고 여전히 강현조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음을 확인했다.

이어 서이강이 “정말 귀신이 있을까?”라고 묻자 김솔(이가섭 분)은 “귀신도 누군가의 한이다. 누군가 강한 염원을 가졌다면 귀신으로 저 산에 남아있을 수도 있겠죠”라고 의미심장한 답했다.